• 최초 작성일: 2009-10-09
  • 최종 수정일: 2026-09-24
  • 조회수: 21 회
  • 작성자: 권현욱 (엑셀러)
  • 강의 제목: 10년 법칙에 대한 단상 그리고 병합된 셀의 수식복사 문제

들어가기 전에

오래 전 엑셀 파일로 진행하던 강의를 웹 글로 복원한 것이라, "버튼을 눌러보세요"처럼 엑셀에서 직접 조작하라는 표현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결과는 본문의 그림이나 표로 확인하실 수 있으며, 현재와 맞지 않는 내용은 보완하되 전반적인 스타일은 당시의 갬성(?)을 유지했습니다.

메일 하나

안녕하십니까 사부님!! 대뜸 초면에 사부님이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PowerTool 암호도 물어볼 겸 그간 배운게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메일을 올립니다.

저의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영등포 문래에 살고 있는 이준혁(25)이라고 합니다. 원래 저는 이래저래 삼수해서 OO대에 들어가고서 또 늦게서야 군대를 간다는게 해병대 갔다와서 올해 4월에 제대를 했습니다.

제대하고서 부족한 학비를 벌기 위해서 백화점 푸드코트에서도 일했고 은행 경비로 일도 했습니다. 제겐 엑셀이란 것은 단지 MS office에서 Power Point 외에 또 한가지 있는 단순한 계산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안 것도 ITQ라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알게 되었고 그리고 군대에서 행정병을 하면서 vlookup, if 함수 정도 아는게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정도 아는게 많이 안다고 그냥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요 한달 전 쯤 경비알바를 그만 두고 일자리를 구하다 AIG 본사 재무부서에서 엑셀고수를 구한다길래, 그냥 자신있다는 투로 이력서를 써서 어떻게 뽑히게 되었습니다.

2달간의 프로젝트 였는데, 저는 오히려 실무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접하면서 제가 아는 건 실무사람들이 아는 아주 기본, 아니 기초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절 뽑은 차장님은 제가 계속 엑셀고수라고 굳게 믿고서는 다른 팀에다가도 저를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차장님은 엑셀 고수라니까 "권현욱씨의 엑셀러 사이트"도 잘 알고 있느냐는 말씀을 스쳐가며 말씀하시는 겁니다.

순간 앗! 하고 뇌리를 스치는 겁니다. 검색해서 찾아봐야겠다 하고 찾아서 엑셀강의 하나, 하나를 보는데 뭐랄까 예전에 고3때 며칠을 끙끙 앓고나서야 갑자기 풀었던 문제 마냥 무언가 카타르시스가 팍 오는 겁니다. 마침 차장님이 프로젝트가 한가할때 마다 직원들에게 강의를 해달라는 압박과 공부를 할수록 계속 빠져드는 재미에 요 한달간 엑셀 공부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엑셀강의를 다 보고서 VBA 강의도 50강 정도 보았습니다.

어찌나 재미있고 솔직히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하는 후회 반 기쁨 반입니다. 또 중간 중간 쓰여있는 엑셀러님 사설도 저의 철학관과 닮아서 언제 직접 만나서 얘기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요즘은 덕분에 엑셀실력이 많이 늘어서, 차장님이 돌아다녀서가 아니라 직원들은 제가 엑셀을 하는 걸 보고서 고수, 고수라고 칭찬을 합니다(아직 많이 모자란데…). 감사합니다. 저도 사부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제가 아는 것을 다른 직원들에게 알리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제 전화번호는 010 - 5OOO - 1OOO 입니다. 이제 슬슬 밤공기가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준혁 올림

온라인 강좌를 시작한게 올해로 정확히 10년째가 되는군요. (1999년 7월 6일에 첫 강의 파일을 올렸더랬습니다.)

'내가 왜 사서 고생을 하는거지?'

이런 의구심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리 변변치 않은 강의에 보여주신 과분한 격려와 관심, 성원 덕택으로 지금껏 포기하지 않고 강좌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왠지... 드라마 종방하는 분위기가 사알~짝 들기도 합니다만… 걱정하지 마세요. Exceller의 강의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어느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은 그가 속한 분야에서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면서 10년 이상을 보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그래서 '10년 법칙'이라는 말도 생겼다죠 아마?) 여기서 '10년'은 물리적 투입 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밀도있고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단축할 수 있습니다.

노엄 촘스키(소쉬르였나… 암튼)에 의하면, 외국어를 배우려면 4천 시간 이상 필요하다고 합니다. 적어도 4천 시간 이상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에 노출되어 있어야 그들의 말을 이해하고, 제대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 Exceller도 10년 동안 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이제 뭔가를 이룰 만도 하건만 워낙에 '늦되는' 사람인지라 아직 요원하기만 합니다…

질문 하나

안녕하세요. 엑셀에서 자동채우기를 사용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다른 시트의 자료를 가져와야 하는데 Sheet2의 자료를 Sheet1으로 가져오기 위해 Sheet1의 A2 셀에 =Sheet2!A1 이렇게 입력하고 자동채우기를 사용해서 아래로 끌었더니 한 칸씩 건너뛰며 채워집니다.

아마 셀을 병합해서 그런 것 같은데 셀 병합을 해제하지 않고 그냥 둔 상태에서 자동채우기를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도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먼 질문이냐 하면… Workplace 시트에 다음과 같은 데이터가 들어 있습니다.

권현욱(엑셀러)
저자: 권현욱(엑셀러), 아이엑셀러 대표

필자는 Excel 컨설턴트, 작가, 그리고 크리에이터입니다. 현재 Microsoft Excel MVP이며, 『챗GPT+엑셀 업무자동화 정석』을 비롯한 10여 권의 도서를 집필했습니다. Excel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분야에서 25년 넘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권현욱(엑셀러) 님의 최신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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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법칙에 대한 단상 그리고 병합된 셀의 수식복사 문제

핵심 요약: OFFSET + ROW로 병합된 셀의 채우기 어긋남 해결

2행 병합 셀에서는 채우기가 한 행씩 건너뛰므로, ROW() 값을 2로 나눈 몫을 OFFSET의 이동 행수로 사용하면 원본 데이터를 순서대로 정확히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문제: 병합된 셀에 =Sheet2!A1을 채우기하면 값이 건너뛰며 채워짐
  • 원인: 화면상 2행이 셀 하나로 병합되어 있어 참조 간격이 어긋남
  • 해결: =OFFSET(원본!$A$2,(ROW()-기준행)/2,0) 형태로 행 번호 기반 계산
Workplace 시트의 원본 데이터와, 병합된 셀에 수식 채우기를 했을 때 값이 건너뛰며 채워지는 Case 1, 제대로 채워지는 Case 2를 비교한 화면
아이엑셀러

병합된 셀에 이들 값을 가져오기 위해, ='Workplace!A2'라고 입력하고 수식 채우기를 하면 위의 'Case 1'에서와 같이 값을 뜨문뜨문 가져옵니다. 따라서 수식 채우기를 할 경우에도 'Case 2'에서와 같이 제대로 값을 불러올 수는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값을 다른 시트에서 가져오느냐의 여부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으며, 반복되는 패턴을 어떻게 읽어내고 그것을 수식으로 바꿀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문제들을 다루었던 것 같은데…

Case 1 Case 2
3838
8956
15089
300100
806150
0200
0300
0500
0806

빨간색 셀에는 이런 수식이 들어 있습니다.

=OFFSET(Workplace!$A$2,(ROW()-129)/2,0)

지금껏 수도 없이 사용했던 함수들이지요? 혹은 이렇게 할 수도 있겠군요.

=OFFSET(Workplace!$A$2,ROUNDUP((ROW()-130)/2,0),0)

Offset 함수가 가진 성질머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 — 병합된 셀 채우기 문제 해결

구분 내용
증상(Case 1) =Workplace!A2 채우기 시 0이 반복되며 값이 건너뛰어 채워짐
해결(Case 2) =OFFSET(Workplace!$A$2,(ROW()-129)/2,0) 로 순서대로 채워짐
대안 수식 =OFFSET(Workplace!$A$2,ROUNDUP((ROW()-130)/2,0),0)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병합된 셀에서 자동채우기를 하면 왜 값이 건너뛰나요?

화면에는 하나의 셀처럼 보여도, 병합된 셀은 실제로는 여러 행(또는 열)이 합쳐진 것입니다. 자동채우기는 화면에 보이는 병합 셀 단위로 참조를 한 칸씩 이동시키기 때문에, 실제 원본 데이터의 행 간격과 어긋나면서 값을 건너뛰게 됩니다.

Q2. 셀 병합을 풀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요?

네. OFFSET 함수와 ROW 함수를 조합하면 됩니다. =OFFSET(원본!$A$2,(ROW()-기준행)/2,0)처럼 현재 행 번호를 이용해 원본 데이터에서 몇 번째 값을 가져와야 하는지 직접 계산하게 만들면, 병합 셀 구조와 상관없이 정확한 값을 순서대로 채울 수 있습니다.

Q3. 수식의 기준행이나 나누는 숫자는 항상 같은가요?

아니요. 몇 개의 행이 하나로 병합되어 있는지(2행씩인지, 3행씩인지)와 수식을 입력하는 시작 행 위치에 따라 ROW()에서 빼는 기준값과 나누는 숫자가 달라집니다. 예제의 구조에 맞춰 값을 조정해야 합니다.

마치며

VBA에 대한 기초 지식을 공부하실 분은 아이엑셀러 닷컴 사이트 상단 메뉴에서 [Excel 강의] - [Excel 입문]을 먼저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