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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님의 통계강좌

- 최초 작성일 : 2007-10-23
- 최종 수정일 : 2007-10-23

- 강좌 읽음수 : 3,688회
- 자료 작성자 : 무지개타고

- 자료 편집자 : Exceller (권현욱, exceller@amorepacific.com)

강좌 제목 : 통계로 세상보기 - (22) H0 vs H1

 

'통계'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보다 그렇지 않은 기억이 많습니다만, 최근 들어 통계를 좀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함께 할 주제는 '무지개타고'님의 재미있는 통계이야기입니다. '무지개타고'님은 '통계로 세상보기'라는 블로그(http://instatistics.officetutor.org/)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위트와 재미가 있는 통계강좌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예제 파일 내려받기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침 많이 튀기는 스테티스틱스 메인 스타디움 옆 실내체육관 입니다. 지금 막 100전 95승의 경이적인 승률을 내세우는 현 챔피언 H0 선수가 입장하였고 곧 이어서 혜성 처럼 등장한 H1 선수가 입장하겠습니다.

 

-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네, 아무래도 명성 자자한 가우스 코치의 후계자를 자임하는 H0 선수가 이번에도 100전 95승의 승률을 이어갈 수 있냐가 관전 포인트 아닐까 합니다.

- 그럼 신예로 떠오른 H1 선수의 능력으로는 좀 역부족이겠군요?
- 아 그건 좀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 될 것 같습니다. 팬들은 현 챔피언이 명성에 걸맞게 이기기를 바라는 반면 새로운 챔피언의 등극을 원하는 욕구 또한 강하게 가지고 있으니까요.

- 네 그렇군요. 아무튼 재밌는 경기가 될거 같습니다. 그러는 사이 이제 막 경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H0 선수는 매서운 기세로 주특기인 정규분포로 선제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H1 선수 신예다운 패기로 잘 막고 있군요. 계속된 H0 선수의 정규분포 공격이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네 H1 선수가 이번 경기에 많은 준비를 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H0 선수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정규분포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는 것을 보면요.

- 그렇다면 H0 선수가 좀 불리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 그건 아니죠. 경기는 끝까지 지켜 봐야겠지만 100전 95승의 승률이 그냥 얻어진게 아니니 H0 선수도 자기 페이스를 찾아 제차 공격하지 않을까 합니다.

- 그런데 H1 선수는 피하기만 할 뿐 아직 이렇다 할 공격다운 공격이 없는데 이는 왜 그런가요?
- 네 뭐 일차적으로 H0 선수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전략이 있을 것이고 H0 선수는 정규분포 외에도 여러 기술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 아 그러는 사이 H0 선수의 움직임이 달라졌습니다. 아마도 T분포로 공격 방식을 바꾼거 같은데...
- 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H0 선수가 정규분포가 주특기이지만 T분포 또한 데미지 큰 공격이기에 시도해 볼 수 있는 공격이 되겠습니다.

- 아 그런데 H1 선수의 기세도 만만치 않군요. 정규분포에 이어 T분포도 잘 피하고 있습니다. 네 오늘 경기는 아주 흥미진진한 발에 땀나는... 아 죄송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로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아주 큰 선물을 안겨줄 것 같습니다. 그런데 H0 선수의 놀라운 전적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일각에서는 게임이 조작됐다는 소문도 있던데 어떻게 여기십니까?
- 아마도 그건 가우스 코치의 탁월한 훈련 방식에 셈이 난 사람들이 하는 얘길일겁니다. 처음에는 가우스 코치가 개발한 방식이라 가우스분포라 했지만, 그 공격 방법이 워낙 효과적이었기에 널리 전파되어 이젠 아예 정규분포라 말하는 것처럼요.

- 예 100전 95승의 H0 선수의 정규분포가 역시 명불허전이었군요. 그에 반해 H1 선수 정규분포에 이어 T분포까지 잘 피하고는 있지만,  피하기만 해서는 챔피언 밸트를 빼앗아 오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 뭐 좀 그렇습니다만 최종 결승전 까지 올라온 이상 H1 선수도 이항분포나 포아송분포 등에 공격력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만큼 만만한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여집니다.

- 아 말씀 하시는 순간 H1 선수 이항분포와 아주 흡사한 공격을 가해 H0 선수가 좀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금 H1 선수가 공격한 방식이 도대체 뭔가요?
- 네, 제가 보기엔 이항분포 공격과 흡사한 과포화 된 이항분포가 아닐까 합니다. 이항분포 공격은 정규분포 보다는 아무래도 데미지가 약하다 보니 아마도 새로운 공격방식을 개발한 것 같습니다.

- 아 그러나 변칙 공격도 데미지가 크지 않은지 공세를 멈추는 H1 선수입니다.
그렇지만 H0 선수의 페이스를 끊는 아주 효과적인 공격이었던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네, 그렇습니다. 챔피언을 꺾어야지만 하는 도전자인 H1 선수로써는 이판사판 공사판이라고 이분포 저분포 가리지 말고 효과적인 공격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 치열한 경기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익히 알려진 공격으로는 서로 간에 별 효과를 못 본거 같습니다. 이에 좀 다른 공격방식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 네, 일차적으로 χ²분포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T분포와 χ²분포의 위력을 혼합한 F분포로 공격해 최종 우열을 가늠하지 않을까 합니다.

- 이제 경기 시작한지도 중반을 지나고 있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 또한 급격히 떨어지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예, 아무래도 세월에 장사 없다고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는게 눈에 띄지만, 그래도 H0, H1 양 선수 모두 와이블분포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여겨지므로 그리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예, 두 선수 모두 백만스물하나 마냥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 저기 제가 스톱워치 지켜보며 카운트해보니 H1 선수 아주 꾀돌이인데요.

-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 H1 선수의 공격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지수분포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즉 시간을 정해놓고 공격을 가한다는 거죠. 이게 지수분포 공격의 핵심이거든요. 그에 반해 H0 선수는 포아송 분포로 공격을 피하고 있습니다. 즉 정해진 시간 동안에 공격해 올 양을 먼저 예상하고 피하는거겠죠. 역시 H0 선수의 노련미가 돋보입니다.

- 아 좀 혼란스러운데 쉽게 말해 어느 선수가 더 데미지를 입게 됩니까?
- 글쎄요... 두 공격은 창과 방패의 관계라 섣불리 예단하긴 어려울거 같습니다.

- 네, 역시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경기는 이제 종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H0, H1 두 선수 모두 다양한 공격과 수비로 경기의 활력을 쏟아 붓고 있는데 이제는 진짜 서로 간에 숨겨놓은 무엇이 나와야 될 순간 아닐까요?
- 예 그렇습니다. 수성이냐 공성이냐 둘 중 하나기 때문에 이제는 최후의 일격을 가할 시간이 된거죠.

- 아 그 사이 H1 선수 자세를 바꿔 대수변환을 시도하려는거 같은데 왜 그런가요?
- 대수변환은 일종에 변칙 기술로 효과적인 반면 자기 본성을 잊어버리는 주화입마를 당할 수 있어 왠만큼 공력을 쌓지 않으면 피하는 자세인데 H1 선수 신예 치고는 상당한 수준인거 같습니다.

- 네, 말씀하시는 순간 H1 선수 대수변환 후 아주 특이한 공격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공격은 도대체 무슨 공격인가요?
- H1 선수 대수변환한 순간 이미 최종 필살기를 결정한 거 같습니다. 아마도 로지스틱 모형에 힘을 보태 오즈레이시오를 발산하여 H0 선수를 혼란시킨 후 결정적으로 F분포 공격을 가할 것 같습니다.

- 네네네... H1 선수 역시나 오즈레이시오 발산 후 F분포로 H0 선수를 공격합니다. 이에 100전 95승 관록의 현 챔피언 H0 선수 경기장 밖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수모를 당하며 패배를 인정합니다.

 

- 여기서 오늘 새롭게 챔피언 밸트를 차지한 H1 선수와 인터뷰가 있겠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H1 선수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 승리의 요인은 어디에 있었다고 자평하십니까?


- 아, 감사하고요, 주위 분들에 조력이 없었다면 오늘에 승리는 어려웠을거라 생각합니다.

- 오늘 경기에 임했던 자세는 무엇이었습니까?
- 네 현 챔피언인 H0 선수의 승률이 100전 95승 이나 되기에, 100전 99승 되는 선수를 만나도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한게 주효했다고 생각됩니다.

- H1 선수 패기가 대단하신데요, 그럼 어떤 훈련을 주로 하셨나요?
- 뭐 대단한 건 없습니다. 기초 공력을 다지기 위해 프리퀀시 훈련에 주력했고 다양한 분포들을 접하며 실전 감각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네, 시쳇말로 교과서에 충실했다는 말씀이군요. 감사합니다. 이번엔 아쉽게 챔피언 벨트를 내준 H0 선수를 만나 보겠습니다. 아쉽게도 패하셨는데, 오늘에 패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저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 보여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패자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마는 H1 선수가 대수변환 자세를 취할 때 미흡하게 대처했던 것이 패인이 아닐까 합니다.

-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하셨는데, 차후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 적률생성함수 트레이닝 및 누적밀도함수 트레이닝 등을 통해 기초 공력 향상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감마분포, 베타분포 등 여타 분포들에 대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겠습니다.

- 적률이나 누적이면 적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뭐 꼬집어 적분이다 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이 경기가 원체 적분 공력이 약하면 시체인지라 좀더 기초 공력을 강구하려고 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 이상으로 스테티스틱스 스타디움 옆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H0 선수와 H1 선수의 경기 결과 H1 선수의 새로운 챔피언의 등극이라는 소식을 모집단 여러분에게 전하며 끝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과 자막
해설자의 자격미달로 경기 중 적절치 못한 용어가 중간중간 사용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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