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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님의 통계강좌

- 최초 작성일 : 2008-12-12
- 최종 수정일 : 2008-12-12

- 강좌 읽음수 : 3,205회
- 자료 작성자 : 무지개타고 (조석현님)

- 자료 편집자 :

강좌 제목 : 통계로 세상보기 - (97) 새로운 신디케이트 조사 - 두번째

 

'무지개 타고'님의 통계 강좌를 시작한 지도 1년이 넘었군요. 우리 주변의 친숙한 주제를 통계와 접목하여 좋은 강의를 하고 계시는 무지개 타고(조석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통계로 세상보기' 블로그에 들르셔서 감사의 인사를 남기는 센스를 발휘하셔도 좋겠지요? ^^

통계로 세상보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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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고 있는 소설(?)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모두가 그렇듯이 조사마다 목적이란게 있다. 그리고 조사목적이 명확해야 얻고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동선을 조사하는 목적은?

이 아이디어의 출발은 대충 이렇다.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재화나 용역 등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그 댓가를 받는다. 이 때 박리다매를 하든 고가정책을 펴든 소비자가 있어야만 한다. 즉 소비자가 없는 시장은 존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소비자를 찾아가든 또는 반대로 찾아오게 해야 한다. 그래야 사든말든 할 것 아닌가.

이를 공간의 시각에서 본다면... 찾아간다면 당연히 잠재 소비자가 많이 분포하는 공간을 우선할 것이다. 반대로 찾아오게 한다면 광고가 주효하겠으나,소비 자체는 사업장에서 이루어지므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장소나 교통이 편리한 공간에 위치해야 한다. 그래서 상권과 입지를 중요시하는 것일게다.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를 멋쩍게 되풀이했는데, 위에는 시점이 혼돈되어 있다. 찾아간다는 것은 사업장이 움직이는 것이고, 찾아온다는 것은 소비자가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목적은 같다. 내방 소비자 수를 늘려 매출을 극대화 하는 것. 내방 소비자 수를 구하기 위해서 우선 통행량을 조사해야 하는데 통행량이란 어떤 공간이 기준이 되고 이는 사업장에 해당된다. 그런데 무한대에 가까운 모든 공간에 대해 조사할 수 없으므로 주요 관찰 범위를 선정해 진행할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관찰 범위가 한정된다. 그리고 주요 관찰 범위 선정 또한 선행 자료가 있어야 그것도 가능하다는 것. 그런데 소비자의 개인정보는 어떻게 취합하지? 즉 공간를 기준으로 하면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다.

그럼 시점을 사람 즉 잠재 소비자로 바꿔보자. 잠재 소비자의 동선을 파악하면 공간별 통행량을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머무는 시간도 추정할 수 있다. 이때 동선이 충분하다면 미시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그래서 동선을 조사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여기는거다. 물론 조사목적이 명확하든 말든,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도 고려해야 하나 그건 내가 사기치던 분야가 아니니 패스...

저번에 한번 써먹었는데, 길동이가 길을 가는데 배가 고파 GPS를 통해 현재 위치를 확인해 무선인터넷에 연결하고 다른 네티즌의 평가를 참고해 근처 음식점 중에서 맛난 식당을 찾아간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 내복이 필요했는데 나온 김에 하나 장만하려고 GPS를 통해 현재 위치를 확인해 무선인터넷에 연결하고 다른 네티즌이 등록한 가까운 속옷가게 중에서 괜찮은 내복을 검색해서 저렴한 제품을 구입한다. 이제 배 부르고 등 따시니 졸립니다. -.-

물론 검색된 정보가 아닌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길동이도 그 식당과 단품 또는 다른 선택에 대한 정보를 올려서 필요로 하는 누군가와 공유한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위에 가상 상황이 결코 가상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검색하면서도 많이 놀랐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은... 누가 DB를 생산하느냐다. 만약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DB라면 아무래도 객관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반대로  개인이 DB를 생산한 경우는 어떨까? 위키맵피아처럼 네티즌의 자발적 참여로 DB를 구축하는 경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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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경우 또한 객관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다. 즉 어느 쪽이든 DB의 질에 대한 물음표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물론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질에 대한 물음표는 계속 따라 다닐 것이다.

아무튼 위와 같이 초보적이며 상상 가능한 위치기반서비스가, 굳이 무선이 아닌 유선에서도 DB 생산은 일정 부분 가능한데 왜 활성화되지 않았을까? 여러 요인이 있겠으나, 그 중 관심도(?)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한다. 상업적 목적이 아닌 네티즌의 리뷰만을 고려하면, 특별히 관심 갖지 않는 것에 대해서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리뷰 생산을 기대한다는건 무리수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그렇다 해도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소소한 것 까지도 검색 가능하다).

그러나 이젠 시간과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아도 될 세상 같아 보인다.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나 검색 및 생산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길동이를 쫓아가면 아래 그림처럼 구성될 것 같다. 물론 이 구성은 개인을 위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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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군가 교통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누가?

포털이 유력해 보이지만, 적어도 이네들은 자발적 참여로 쌓인 DB에 대한 신뢰를 담보해 주지 않는다. 왜?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모순(?)이 발생한다. 운영체제 개발 업체가 백신을 개발하는 것과 비슷하다. 더욱 완벽한 운영체제를 개발해야지, 뚫렸다고 백신을 개발한다는건 넌센스이기 때문이다. 즉 대표성이 없는 특정 서비스 가입자들에 한해 생성된 DB는 내부용 그 이상의 가치는 없다는 얘기. 이는 조사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조사회사라고 해서 별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다. 인력이 한정되어 있어 독자 개발은 엄두도 못 내지만, 특정 서비스에 얽매이지 않게 패널을 모집함으로써 대표성을 담보한다는게 차이라면 차이일 것이다.

그리고 이와 똑같지는 않으나 유사한 통계는 이미 생산되고 있다. 가구조사 또는 소비자조사로, 조사도구는 기입장이나 바코드 리더기 등을 이용한다. 아직 상용화되진 않았으나 영수증을 스캔하는 방식을 도입하려는 조사도 있다. 물론 유료 서비스고 DB는 공유되지 않는다. 그리고 생산되는 정보가 거시적이라서 개인에겐 효용성이 낮다. 또한 자기모순을 방지하기 위해, 패널에게 위 그림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즉 지금 썰(?)을 풀고 있는 신디케이트 조사는 사업체를 위한 서비스가 목적인 것이다.

아래 그림을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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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영~ 거시기 한데... 몇차례에 걸쳐 썰(?)을 푼 측도나 분류 정보가 이상적으로 반영되었다고 할 때를 가정해 본 그림이다.

미시적으로 접근한다면 선듯 와 닿는데 반해, 미시 자료 생성은 표본크기에 영향을 받을테니 패널 수를 충분히 늘려야만 하는 장기 과제를 안고 있다. 그래서 초기에는 거시적으로... 공간을 중심으로 어떤 업종들이 구성되어 있고 경쟁관계는 어떤지를 보이거나 개인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 이용 상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핵심은 동선을 파악해 통행량을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소비정보를 연결시킨다면 좀더 그럴싸한 그림이 나올 것이라 기대되는데, 신용카드도 좋지만 비가맹점에서의 지출은 잡아내지 못하는 근본적 한계가 있으니 모바일용 전자 가계부를 활용하는 방법은 어떨까?

만약 개인 서비스을 위한 위치기반서비스(LBS)가 활성화 된다면 차량 운행자들이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 된다. 모바일용 차계부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정비소나 주유소 등을 이용하면서 변동 사항을 잠시 짬을 내 기록할 수 있고, 운전 중에도 최저가 주유소 정보 등을 취득할 수 있으니 적지 않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차계부에 기재된 자료를 통계내 보여준다면 차량 운행자들에게 많은 효용성이 있을 것이다. 즉 모바일용 차계부의 효용성을 모바일용 전자 가계부에서도 얻을 수 있게 개발하는 것이다. 그 결과 동선 외에 지출 정보를 취합할 수 있게 되고 더불어 패널 가입 및 지속 동기도 함께 유발시키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 된다.

예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조사가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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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좌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견해이며, 아이엑셀러 닷컴의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