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2008-04-21
  • 최종 수정일: 2008-04-21
  • 조회수: 61,964 회
  • 작성자: 엑셀러 권현욱
  • 강의 제목: 계기판 차트(Gauge Chart) 만들기

엑셀러 권현욱

들어가기 전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 기존 엑셀 강의(X0001, X0002,...)와 Excel 2007 이후 강의(html 형태)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엑셀 강의는 더 이상 하지 않는 지 등에 대해 몹시도 궁금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전혀 안 궁금하셨다구요? 이런~~).

기존 엑셀 강의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다만 엑셀 2007 이후 버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 중에서 어느 정도 분량이 되면서 (And) 범용성이 있는 내용인 경우에는 Excel 2007 이후 강의(html 포맷)로 소개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Excel 2007 이후 강의를 좀 더 자주 올려드리겠습니다. 폭발적인 응원글로 게시판을 도배 안하셔도 말입지요. (^^)



'계기판 차트'라고 혹시 들어 보셨나요? 혹여 못들어 보신 분이라도... 방금 말씀드렸으니까 더 이상 못들어 봤다고 우기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ㅎㅎ

영어로는 'Gauge Chart'라고 하는 것인데 '계기판 차트'라고 이름 붙여 보았습니다. 원래 이름은 '게이지 차트'입니다. 이 차트는 전체 작업 공정 중에서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는지를 계기판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여담입니다만, Exceller가 작명(?)한 것 중에 널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특히 '이중 유효성 검사'의 경우, 다른 사이트나 시중의 책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더군요. 나중에 저작권 분쟁(?)같은 것이 발생하면 여러분들이 보증해 주시리라 믿어요~~

완성 예

Anyway, 이번 시간에 만들어 볼 차트의 모양은 이렇습니다. 왜 계기판 차트라고 이름 붙였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그러시리라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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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차트

기본 데이터 준비

1. 계기판 차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전에 몇 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수식] 탭 - [정의된 이름] 그룹 - [이름 관리자] 명령 클릭하고 '총증모인원'이라는 이름을 정의합니다. Offset 함수를 이용하여 '동적 이름 정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예전 강의에서 여러 차례 소개해 드렸으므로 그것을 참고하세요('그게 뭐였더라?' 하는 분은 얼른 다음 강의들을 살펴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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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3, E4 셀에는 앞에서 정의한 이름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수식을 입력합니다.

E3: =SUM(총증모인원)
E4: =E3/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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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기판 차트를 작성하기 위한 실제 데이터를 작성합니다. E6:E8, D10 셀에 다음과 같은 수식(또는 값)을 입력합니다.

E6: =MIN(E4,1)/2
E7: =E8-E6
E8: 50%
D10: ="현재 달성률은 "&TEXT(E4,"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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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을 것 같고... E6 셀에 입력된 수식이 다소 요상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의 '완성 예'를 자세히 보세요. 무언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잘 들여다 보면... 그렇습니다! 바로 원을 반으로 잘라놓은 것, 즉 반원 모양을 하고 있지요? 다시 말해서 계기판 차트의 눈금은 반원을 기준으로 해서 0%는 왼쪽 끝, 100%는 오른쪽 끝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E4 셀에 들어있는 실제 달성률 값과 1, 즉 100%를 비교해서 작은 값을 절반으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차트 작성

1. 이로써 필요한 사전 준비는 마쳤습니다. 이제 차트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D6:E8 영역을 범위로 지정하고 [삽입] 탭 - [차트] 그룹 - [원형 차트 삽입] - [2차원 차트] - [원형]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형태의 차트가 삽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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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보아서는 계기판 차트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좀 그렇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 차트를 왼쪽으로 90도 회전시킨 다음, 아래쪽에 오게 되는 녹색 부분을 없앤다고 생각해 보세요(먼 소린지 어리둥절해 하는 분이 저~기 몇분 계시는군요 ^^).

2. 차트를 회전시켜 보겠습니다. 차트의 계열 부분(즉 색칠된 부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데이터 계열 서식] 메뉴를 선택합니다. [데이터 계열 서식] 대화상자에서 [첫째 조각의 각] 항목에 '270'을 입력하고 [닫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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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 그림에서 차트의 녹색 부분이 아래로 이동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녹색을 한번 더 클릭하여 '합계' 계열만 선택되도록 합니다(아래 그림을 잘 보세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데이터 요소 서식] 메뉴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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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이터 요소 서식] 대화상자 왼쪽의 [채우기]를 선택하고 [채우기 없음] 항목을 선택하면 '합계' 계열이 사라집니다. 사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배경색을 지정하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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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미적 감각을 십분 발휘하여 차트의 각종 서식을 변경하세요. 앞의 '완성 예'를 참고하셔도 되고요.

5. 끝으로, 차트에 텍스트 상자를 하나 삽입하여 현재 진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표시합니다. [삽입] 탭 - [텍스트] 그룹 - [텍스트 상자] - [가로 텍스트 상자]를 선택하고, 차트의 적당한 곳에 텍스트 상자를 그립니다. 텍스트 상자가 선택된 상태에서 수식 입력줄에 '='를 입력하고, D10 셀을 마우스로 클릭한 다음 ENTER 키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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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텍스트 상자의 채우기 색을 '없음'으로, 선 색을 '선 없음'으로 지정하여 계기판 차트를 완성합니다. 참, 달성률 계열에 54.4%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도 텍스트 상자를 삽입한 다음 E4 셀과 연결해 준 것이니 참고하세요.

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 봄을 만끽해야겠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김억 시인의 '봄이 도다'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봄은 간다

밤이도다
봄이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날은 빠르다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검은 내 떠돈다
종소리 빗긴다.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없는 봄의 가슴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